비트코인, 증시와 디커플링…”독립적 가격 움직임 주목”
비트코인(BTC)이 지난달 말 6만달러 중반대에서 최근 5만달러 후반대로 급락했다.
최근 센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식 변동성에 덜 민감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현지시각)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 이는 변동장세에도 불구하고 두 시장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식 시장 트렌드보다 자체적인 시장 역학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즉 비트코인이 외부 시장 영향에서 벗어나 내부 요인에 의해 더 많이 움직이게 된다는 뜻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혹독한 하락세를 맞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9/3) S&P 500 지수는 2.16%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1.82% 하락하며 미국 증시와 비교해 온건한 하락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4일 시장 혼란 동안 S&P 500이 3.00%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7.16%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센티먼트의 최근 차트는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가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전에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동했으나 이제는 중립적인 태도로 접근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