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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백서 16주년…트럼프의 축하를 받다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제3자 신뢰기관이 필요 없는 개인 대 개인 거래를 위한 전자화폐가 필요하다”

2008년 10월31일,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백서를 발표했다. 이 문서는 비트코인의 기초를 세웠고, 은행이나 중앙 기관에 의존하지 않는 화폐를 세상에 소개했다. 비트코인은 동일한 화폐가 두 번 지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이중 지불 문제’ 에 대한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 트럼프의 비트코인 지지

16년이 지난 2024년 10월 31일 미국의 대통령 후보 트럼프는 비트코인 백서 발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범죄자의 돈, 내재가치가 없는 돈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비트코인이 세계 최강 국가의 대통령 후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비트코인 백서 16주년을 맞아 X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지지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위대한 비트코인 사용자들에게 사토시의 백서 16주년을 축하하고 싶다” 고 말했다.


# 비트코인 백서

비트코인 백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화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설계도다. 나카모토의 해결책은 모든 거래를 기록하고 시간순으로 표시하며 네트워크 노드가 암호 퍼즐을 풀어 보호하는 공공 원장, 즉 블록체인이었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이 은행이나 중앙 서버, 또는 어떤 통제 기관 없이 존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백서는 △분권화 △작업 증명 △타임스탬핑(시간 기록)이라는 세 가지 주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개인 대 개인 운영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거래한다. △작업 증명에서는 채굴자들이 거래를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하며 비트코인 보상을 얻는다. △타임스탬핑은 모든 거래가 이전 거래와 연결되어 불변의 체인을 만든다.

나카모토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이 결함이 있다고 보고 비트코인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나카모토는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의 위험을 지적했다. 비트코인 역사가 피트 리조는 백서 16주년을 맞아 “비트코인 상승장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날” 이라고 평가했다.

# 비트코인의 발전과 초기 시절

백서 발표 후 나카모토는 2007년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 2008년 8월, 그는 도메인 bitcoin.org 를 등록했고, 2009년 1월 9일 첫 비트코인 소프트웨어가 공개됐다.

나카모토는 제네시스 블록(0번 블록)을 채굴했는데, 당시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금융위기와 은행 구제 금융에 관한 뉴스 헤드라인을 블록에 넣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메시지는 전통 금융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뜻한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나카모토는 주로 이메일과 포럼을 통해 개발자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그러나 2010년 말 그는 비트코인 개발에서 손을 뗐다. 이후 나카모토의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으며, 그의 정체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떠돌고 있다.

# 사라진 나카모토

나카모토가 한 사람인지, 여러 사람인지에 대한 논란도 많다. 그의 첫 비트코인 거래를 받은 암호학자 할 피니도 후보 중 하나다.

비트코인의 초기 개념인 ‘비트골드’를 제안한 닉 자보도 거론된다. 일본계 미국인 도리안 나카모토와 자신을 사토시라고 주장하다 2024년 영국 법원에서 패소한 호주인 크레이그 라이트 등도 있었다.

나카모토가 사용한 영국식 영어는 그가 일본보다는 영국이나 미국 출신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의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와 백서의 기념일은 비트코인 팬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지시키고 있다.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예상 보유량은 75만에서 110만 개로, 현재 가치로 약 700억 달러 이상이다. 이 비트코인들은 채굴된 이후 한 번도 이동하지 않아 나카모토의 전설로 통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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