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114

비트코인, ‘더블 톱’ 확인 시 7.5만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약세 역전 신호인 더블 톱(double top) 패턴을 완성할 잠재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패턴이 확인되면 7만5000달러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 시간) 분석했다.

더블 톱 패턴은 비슷한 가격대에서 형성된 두 개의 고점과 이 고점들 사이의 저점을 연결하는 추세선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고점이 첫 번째 고점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되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산 가격이 수평 추세선(지지선), 즉 더블 톱의 ‘넥라인’ 아래로 떨어지면 더블 톱 패턴이 완성되면서 시장 흐름이 강세에서 약세로 바뀌었음을 확인한다.




비트코인은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0만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이는 지난주 비트코인이 12월 고점 위에서 기반 구축에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더블 톱 패턴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며 넥라인 지지선은 약 9만1300달러에 자리잡았다.

비트코인이 이 넥라인 아래서 UTC 기준 종가를 기록할 경우, 약세 전환 패턴인 더블 톱이 확인되면서 7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만5000달러라는 잠재적 가격 목표는 두 고점과 넥라인 간의 차이를 넥라인에서 빼는 ‘측정 이동법(measured move method)’을 통해 계산됐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