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올해 세 번째 ETH 매도… 커지는 변화 요구
[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EF)이 100 ETH를 약 30만 7893달러에 매도하며 2025년 들어 세 번째 이더리움 매도를 진행했다고 27일(현지시각)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올해 첫 달 동안 총 300 ETH(약 98만 1200달러)를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에 추가 압박이 가해졌으며,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이상 하락해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재단은 여전히 상당한 ETH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재단은 26만9175 ETH(약 8억 17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솔라나(Solana) 등 경쟁 블록체인의 부상으로 생태계 혁신과 개선 압력을 받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은 이더리움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개발자 및 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재단이 보유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추가 ETH 매도를 자제할 것을 제안했다.
암호화폐 연구 및 투자 회사 패러다임(Paradigm)은 이더리움의 연간 업그레이드 일정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를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개발 속도 가속화를 촉구했다.
패러다임은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개발을 가속화하면 비허가형 혁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해지고, 글로벌 신뢰 최소화 금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변화 요구에 대응해 5만 ETH(약 1억 6500만 달러)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 지원에 할당할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