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들 2주 동안 12억 달러 매도–크립토퀀트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 2주 동안 12억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오래된 고래들”이 6월 동안 비트코인을 고가에 매도하며 이익을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이익 실현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2022년 4월 4만 달러에 거래될 때 하루 만에 6억 8300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던 때와 비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비트코인 기준으로는 1만 7000 BTC를 매도했으나 이번 달에는 1만 4000 BTC를 처분했다.

비트코인 고래들은 최소 1000 BTC를 장기간 보유한 투자자들로, 대개 기업이나 기관 투자자들이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이러한 매도가 중개인을 통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개인이 거래소에 BTC를 예치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고래들의 매도가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지난주 대비 6.6% 하락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