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봄가 “비트코인이 튤립 거품과 다른 이유…아마존 같은 장기적 성장 패턴”

비트코인이 금융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이라는 주장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조엘 봄가(Joel Bomgar)는 비트코인이 기존 거품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며, 기존 거품처럼 붕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엘 봄가는 프로스페라 글로벌(Prospera Global) 회장이자 기업가이며, 비트코인 옹호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과거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봄가(Bomgar, 현 비욘드트러스트 BeyondTrust)를 창업한 경험이 있으며,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을 지낸 바 있다. 최근 그는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이 거품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봄가는 비트코인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1. 경계 없는(borderless) 화폐: 비트코인은 국가나 기업, 단체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 즉, 어느 나라든지 송금과 거래가 가능하며 정부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2. 예측 가능성(predictability): 기존의 중앙은행 정책과 달리 비트코인은 100% 예측 가능한 통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3. 희소성(scarcity):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다. 이는 정치인들의 약속에 의해 무한정 발행될 수 있는 법정화폐(fiat currency)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봄가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거품의 특징을 충족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과거 애플과 아마존 같은 혁신적 기업들이 시장에서 평가받는 과정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비트코인은 단순한 거품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며 “여전히 저평가된 자산”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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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