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비자 신뢰지수 67.8, 1.4P↑…”인플레 기대는 보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에서 인플레와 실업률, 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4년 8월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 신뢰지수(속보치)가 67.8을 기록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은 16일(현지시각)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월 66.4(확정치)에서 1.4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6.9인데 실제로는 이를 0.9 포인트나 상회했다. 5개월 만에 올랐다.
현황지수는 60.9로 7월 62.7에서 1.8 포인트 하락했다. 5개월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기대지수는 72.1로 7월 68.8에서 3.3 포인트 상승했다.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1년후 기대 인플레율은 2.9%로 전월 확정치와 같았다.
5년후 기대 인플레율도 3.0%로 7월에서 변하지 않았다.
조사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후 소비자의 민주당에 대한 선호심리가 6%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에 대한 감정은 8월에 5% 하락하는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소비자의 41%가 해리스를 경제에서 더 나은 후보로 꼽은 반면 38%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미시간 대학 소비자 조사팀은 “전반적으로 개인재정에 대한 기대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년 경제전망에 대한 기대 모두 높아졌는데 이는 대선 상황이 미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의 평가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는 사실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