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GO 토큰 폐기–미 SEC, 망고 DAO와 합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망고 DAO(Mango DAO)와 망고 랩스(Mango Labs LLC), 블록웍스 재단(Blockworks Foundation)과 합의했다. SEC는 MNGO 토큰이 미등록 증권이며, 이들 기관이 미등록 중개 서비스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해당 기관들이 MNGO 토큰을 폐기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토큰 거래 중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합의의 일환으로 총 70만 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합의는 망고 DAO가 합의안을 채택할지에 대한 공개 투표를 실시한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망고 DAO는 이번 주 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합의안에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망고 DAO 회원들은 MNGO 거버넌스 토큰을 통해 제안에 투표한다. 토큰 없이 프로젝트가 어떤 미래를 맞을지는 불확실하다.
SEC 발표에 따르면, 망고 DAO와 블록웍스 재단은 2021년 8월부터 7000만 달러 상당의 MNGO 토큰을 판매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망고 DAO, 블록웍스 재단, 망고 랩스는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SEC의 호르헤 텐레이로(Jorge Tenreiro) 암호화 및 사이버 유닛 수석 대리는 성명에서, “증권 중개 기능을 제공하는 모든 기관은 SEC에 등록하거나 등록 면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암호화폐 집행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로, ‘DAO’라는 이름이 프로젝트의 실체나 활동, 또는 활동의 등록 필요성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망고 마켓(Mango Markets)은 아브라함 아이젠버그(Avraham Eisenberg)가 2022년 거래소에서 1억 1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빼간 이후 복구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젠버그는 사기 및 시장 조작 혐의로 올해 초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의 선고는 12월 12일로 연기됐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