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소매판매 전월비 0.9% 감소 …예상보다 큰폭 감소
올해 첫 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 둔화 신호로 해석되면서 경기 우려를 키우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2% 감소보다 훨씬 큰 폭의 하락이다. 반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기존 발표(0.4% 증가)보다 상향 조정돼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매판매(control group)’ 지표도 0.8% 감소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0.3% 증가와 크게 엇갈리는 결과다.
또한 자동차와 연료 판매를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0.5% 감소해, 시장 전망치(0.3% 증가)를 밑돌았다.
이번 소매판매 부진은 소비 둔화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과 경기 전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향후 소비자 지출 동향과 경제 성장률에 대한 추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