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 및 유동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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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 및 유동성 급증 – 크립토퀀트
[뉴욕=박재형 특파원]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암호화폐 시장 활동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크립토-이코노미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선거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불붙으며 올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의 거래량이 기록됐다.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유입량이 크게 증가해 유동성과 거래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특히 바이낸스(Binance)가 주요 수혜자로 떠올랐다. 선거 주간 동안 바이낸스는 77억 달러 상당의 USDT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대폭 늘린 주요 흐름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같은 기간 43억 달러 상당의 USDT를 유입했으며, 다른 거래소들은 총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USDT의 대규모 유입은 거래량 증가와 유동성 상승을 반영하며, 시장 내 대규모 거래 실행을 용이하게 했다.
비트코인 유입 측면에서도 바이낸스는 선거일 이후 강한 흐름을 보였다. 11월 5일 선거 당일에만 2만 BTC가 유입됐으며, 이후 이틀간 추가로 2만6000 BTC가 유입됐다. 이는 선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기회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코인베이스 또한 11월 5일 하루에만 2만3천 BTC를 받으며, 며칠 동안 총 4만4천 BTC가 유입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으며, 선물 거래량이 급증하고 총 거래량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선거 주간 전체 거래량의 43%가 바이낸스에 집중되면서,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규모 USDT 유입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 자산인 USDT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향은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도 반영됐으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기록 중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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