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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펀드 4주 연속 순유입 … 주간 거래량 5월 이후 최고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지난주 4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고 거래량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의 트럼프 연설을 앞두고 형성됐던 기대감과 9월 금리 인하 전망으로 지난주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6일 기준 이전 한 주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2억45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순유입 규모는 직전 3주와 비교해 감소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148억 달러로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전체 암호화폐 펀드 거래량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디지털 자산 펀드로의 누적 순유입은 204억78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과 펀드 순유입 추세에 힘입어 전체 암호화폐 펀드 운용자산은 거의 992억 달러로 증가했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 5억1900만 달러 유입됐다. 이더리움은 현물 ETF 출시에도 불구하고 2억8490만 달러 빠져나갔다. 신탁 상품에서 ETF로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에서 예상했던 대로 높은 수수료 때문에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됐다. 솔라나 펀드에서 270만 달러 빠져나간 반면 카르다노, 라이트코인, XRP, 체인링크 펀드에 소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운용사별로 그레이스케일 펀드에서 146억6000만 달러 유출됐고 블랙록 펀드에 121억1000만 달러 유입됐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