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더 그리드’, 플레이어 인기 이어져…블록체인 게임 새 지평 열어
[블록미디어 이제인] 게임 설문조사 업체 엘림픽스(Elympic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 57%의 응답자가 에어드랍을 수집하기 위해 페이 투 윈(Pay to Win, P2E)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답했다.
건질라 게임스의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는 무료 배틀 로얄 게임으로, 현재 에픽 게임즈 온라인 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출시 직후 잠시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프 더 그리드는 아직 얼리 액세스 타이틀로 분류되어 있지만, 10월 11일 트위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5만 4440명의 시청자가 새로운 게임 출시를 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게임의 블록체인 기능은 아발란체(Avalanche, AVAX)의 하위 네트워크인 건즈(GUNZ)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이는 무기와 스킨 같은 게임 내 아이템을 나타내는 NFT를 발행할 수 있는 맞춤형 블록체인 생태계다.
아이템을 NFT나 기타 블록체인 자산으로 발행하면, 플레이어는 게임 내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고, 2차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진다.
# 블록체인 게임의 지속 가능한 접근?
‘오프 더 그리드’는 AAA 타이틀로, 게임계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해당하며, 클릭 기반 게임이나 토큰 모델 중심의 웹 3.0 경험과는 차별화된다.
이러한 블록체인 게임은 사용자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비평가들은 전형적인 블록체인 게임의 보상 시스템이 단기적인 사용자 유치를 목표로 하여, 보상만을 받고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로 인해 장기적인 생명력을 상실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최초 에어드롭 이후 사용자 수가 급감하는 것이 클릭 게임 모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많은 업계 경영진들은 주류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이고 탄탄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창출하고, 블록체인 메커니즘을 게임 내 자산 유틸리티로 활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최근 엘림픽스, 블록체인 게임 연합 및 플레이투언(PlayToEarn)이 전 세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응답자의 10% 이상이 블록체인 게임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하며, 암호화폐 지갑 연결의 복잡성을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