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에 이어 비트코인 ETF 보유…기관 투자 증가
미국 내 투자 자문사등 기관투자가들이 2분기 말 기준으로 4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관투자가들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와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등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2분기 말 기준으로 자사 고객을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 삭스는 6월 30일 기준으로 4억 1,8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건 스탠리는 1억 8,8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주로 선택했으며,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FBTC)와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BTCO)도 일부 매수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 대표는 “기관들의 비트코인 ETF 채택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엄격한 실사를 거친 후에야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 같은 속도는 매우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일부 유명 헤지펀드들도 비트코인 ETF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위스콘신 연금기금은 IBIT 포지션을 강화하며, 2분기 동안 추가로 447,651주를 매입해 6월 말 기준으로 2,898,051주를 보유하게 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은 전량 매도했다.
이번 데이터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가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