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량 급감, 유동성 부족 등 상황 악화 우려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최근 거래량 급감으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달 초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거래량이 약 2억 5400만 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거래량 감소는 XRP의 유동성 문제와 전체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면 유동성도 감소하게 된다. 유동성은 자산의 원활한 거래와 가격 안정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특히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유동성 문제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를 위축시킬 수 있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자료: 코인마켓캡

XRP의 거래량 감소는 기술적 지표와 가격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자주 주목하는 중요한 지표인 ‘골든 크로스’는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200일 EMA를 상회할 때 발생하는데, 이는 보통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재의 거래량 감소를 감안할 때, 가까운 시일 내에 골든 크로스가 형성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충분한 거래량이 없으면 이러한 상승 패턴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XRP가 추가적인 손실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인다.

결국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XRP는 이전 손실을 회복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1.78% 하락한 0.5697 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