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집행국장 거버 그레왈 사임–게리 겐슬러 행동 대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집행국장 거버 그레왈이 사임한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그레왈의 마지막 재직일은 10월 11일이다. 그의 후임으로 샨제이 와드와 집행국 부국장이 임시 집행국장을 맡게 된다. 현재 집행국 수석 변호사인 샘 월든은 임시 부국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거버 그레왈과 같은 뛰어난 공직자가 지난 3년간 SEC 집행국을 이끌어준 것은 매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참여자가 증권법을 준수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그의 지도 아래 집행국은 철저하게 사실과 법을 따르며 활동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레왈 국장의 재임 기간 동안 SEC는 2400건 이상의 집행 사안을 승인했다. 그 결과 200억 달러 이상의 자산 환수 및 민사처벌금이 부과되었고, 내부고발자에게는 10억 달러 이상의 보상이 지급되었다.
특히 그레왈의 암호화폐 관련 집행 실적이 주목받았다.SEC는 “그레왈 국장의 리더십 아래 집행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규정 위반에 대응하는 100건 이상의 집행 조치를 권고하고 승인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자가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SEC는 최근 몇 주 동안 이토로(eToro), 망고 마켓(Mango Markets), 갈로이스 캐피탈(Galois Capital) 등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관련 집행 조치와 합의를 발표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