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25bp 인하에 편안함 느낄 것” … “실업률 상승하면 50bp 인하” – 전문가 코멘트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3일(현지 시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예상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파월은 이날 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됐다”면서 “방향은 분명하지만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와 CNBC가 보도한 파월의 잭슨홀 스피치에 대한 금융시장 분석가들의 코멘트를 정리한다. 뉴욕 증시와 비트코인은 파월 연설 직후 상승폭을 늘렸다 축소했다. 상당 부분 예상에 부합되는 내용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이에 캐피털 마켓 수석 투자 책임자 나임 아슬람
“많은 사람들이 연준의 정책 조정 시기가 왔다고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월의 코멘트는 많은 트레이더들에게 큰 흥분을 가져다줬다. 이는 높은 금리로 인해 시장이 얼마나 위축됐었는지를 보여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다음 회의 이후의 정책 경로에 대한 지침은 거의 없었지만, 오늘의 온건한 기조는 앞으로 열리는 회의에서 25bp씩의 금리 인하가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소치라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일시적인 요인이 7월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여전히 생각하며, 8월에 실업률이 안정되거나 다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연준은 25bp 금리 인하에 편안함을 유지할 것이다. 만약 실업률이 더 상승한다면, 연준은 9월 17~18일 정책 회의에서 50bp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파월의 연설에서 빠진 단어는 ‘점진적’이라는 표현이다. 어제 일부 연설자들과 달리, 파월은 정책 조정 시 대규모 움직임의 선택 조항을 제거하지 않았다. 우리가 한동안 주장해 온 대로, 위험 균형은 이제 변화했다. 실업률 상승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보다 더 높아졌다. 연준이 노동 시장을 지원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 위험은 줄어들고 있다. 파월 풋(Powell Put)의 행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내트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류 브레너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더 온건했다. 노동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파월은 이제 금리를 인하할 때라고 분명히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말하지 않은 것은 50bp 움직일 때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파월은 온건했지만, 시장이 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주식은 이 상황을 좋아한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9월까지 주식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더 북 리포트(The Boock Report)의 피터 부크바
달리 말하자면, 지금부터 계획적이고 신중한 조정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다면 그것은 경제와 노동 시장이 악화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연말까지 100bp의 금리 인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내년 8월까지 추가로 100bp 인하가 반영된 것은 지금 시장에 놀라움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초기 반응은 흥분임을 본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