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코인 축적 주소 290만 BTC 도달…대규모 랠리 신호인가?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축적 주소가 290만 BTC를 넘어섰다.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0개월 만에 비트코인 보유량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축적 주소란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지만 매도하지 않는 주소를 말한다. 이 주소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한다.
22일 크립토퀀트 분석가 부락 케스메시는 보고서를 통해 “이 축적 주소들은 개인 혹은 기관 투자자의 소유이며, 거래소에 속하지 않는다. 또한 7년 이상 활동이 없는 ‘호들(HODL)’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으로 이들 주소들은 150만 BTC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10개월 만에 그 수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해 290만 BTC에 도달했다. 이러한 누적 행동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2024년은 그 속도와 규모 면에서 특별하다.
케스메시는 이 같은 축적에 대해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케스메시는 2018년에는 축적 주소가 10만 BTC만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21년 강세장에서 그 수치는 70만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축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빠른 누적은 이들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와 잠재력을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비트코인 축적의 급증..시장 영향은
케스메시는 2024년 말까지 이들 축적 주소의 보유량이 300만 BTC를 초과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가치는 2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61위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 같은 축적이 지속될 경우, 시장의 매도 압력은 줄어들고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케스메시는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2시간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이러한 축적이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와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