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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2.0 승자와 패자–해리스 지지한 NYT 자신은?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 경제와 산업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기업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과 자산시장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 등 암호호폐 시장이 승자 반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NYT는 민주당 후보 해리스를 지지했으며, 여론조사를 근거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보도해왔다. 그러나 실제 선거 결과는 트럼프의 압승이었다.

다음은 NYT 기사 요약.

# 규제 완화…비트코인과 주가 상승세 지속될까?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금융, 디지털 자산 기업들은 더 많은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의 상원 장악과 함께 트럼프는 2017년 감세 정책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고소득층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금 혜택을 계속 이어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점 규제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도 있다.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던 JD 밴스는 기술 기업을 겨냥한 공정거래위원회(FTC)의 리나 칸 의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기술 대기업에 대한 강경 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트럼프-머스크 연합, 정부 정책에 영향 줄까?

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인물은 일론 머스크다. 트럼프는 당선 소감에서 머스크를 “새로운 스타” 라며 그의 공헌을 치하했다.

머스크는 연방 예산 삭감과 규제 완화를 지향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의 수장으로 내정돼 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등은 연방정부와의 계약 확장에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는 전기차 보조금을 철회할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뒤처진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중국과의 무역 정책에서도 두 인물 간 협력 여부가 관심사다.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 이상의 관세를 제안한 바 있지만, 중국 시장은 테슬라의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강경 정책을 조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트럼프 경제 정책, 채무 문제 심화 우려도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연방 부채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의 채무 문제는 채권 시장과 재무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3%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는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에서 연간 3% 이상의 경제 성장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2.0 승자

1. 에너지·금융·디지털 자산 기업
–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와 기업 친화적 정책을 통해 에너지, 금융,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
– 2017년 감세 정책이 연장될 가능성도 높아 고소득층과 대기업들이 세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를 경제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규제 완화와 예산 삭감이라는 트럼프의 방침에 맞춰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는 이미 정부와의 계약이 다수 체결된 상태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3.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
–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홍보와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의 승리로 인해 보수적인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 트럼프 2.0 패자

1. 빅테크 기업들
–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가 기술 대기업에 대한 강경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해, 구글,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규제 강화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
– 독점 규제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이 이어질 경우, 기업의 사업 운영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2. 중국과 밀접한 글로벌 기업들
–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강경한 무역 정책을 이어갈 경우,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테슬라 역시 중국 시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트럼프의 대중 정책이 테슬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3. 환경·보건 정책 지지 단체들
– 트럼프는 친기업적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보건 및 환경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커, 해당 분야의 정책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예를 들어, 농업 정책에서 농약 사용이나 식수 내 불소 제거와 같은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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