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후 비트코인 현물 ETF 기록적 거래량 달성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단 20분 만에 10억 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를 꺾고 승리하면서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1월 6일 시장 개장 후 20분 만에 거래량 10억 달러를 달성하며 ETF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의 시니어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트위터를 통해 “IBIT가 개장 후 20분 만에 통상 하루 거래량을 달성했다”면서 이번 기록의 이례적인 속도를 강조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이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내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자산 도입, △실크로드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 사면, △증권거래위원회(SEC) 개혁 등 암호화폐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공약들이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기며, 비트코인은 같은 날 새벽 7만 5000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암호화폐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규제 개혁과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주류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