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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저스틴 선이 만나면?… “디파이와 바나나(?)는 대박 사업이 된다”(ft. 트론)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가문이 주도하는 탈중앙 금융(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암호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의 대규모 투자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WLF에는 트럼프의 세 아들이 모두 참여 중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캠페인에서도 “금융을 다시 위대하게(Make Finance Great Again)” 라며 해당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그러나 WLF의 자체 코인 판매는 목표치에 미달하는 등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 WLF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풍운아 저스틴 선이었다.



# 저스틴 선 , WLF에 대규모 투자

지난 25일 저스틴 선은 WLF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WLF의 웹3 홍보대사 자리까지 얻었다.

저스틴 선은 트론(Tron) 블록체인 창립자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2019년 워런 버핏과의 식사에 45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트론 코인 가격 조작 및 사기 매매와 관련해 선을 기소한 상태다.

선의 기행은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0일에는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 을 620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 바나나 1개를 86억원에 사다

이 작품은 벽에 테이프로 붙여진 바나나로 구성된 독특한 개념미술이다. 보통의 바나나를 테이프로 붙인 것이다. 선은 바나나 1 개를 86억 원에 산 것이나 마찬가지다.

저스틴 선은 이 작품을 구입한 뒤,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직접 바나나를 먹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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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트럼프의 디파이 프로젝트에 거액을 투자한 것도 자신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WLF와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 트럼프와 선의 콜라보

그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트럼프와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맺었다. WLF 백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소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없고, 토큰의 재판매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와 그의 기업(DT Marks DEFI LLC)에 수익의 75%를 전달하는 구조다. 저스틴 선은 이와 같은 투자 결정을 공개적으로 알리며 주목을 끌었다.

트럼프와 저스틴 선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콜라보를 연출할 것인지 주목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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