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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스테이블코인 출금 금지안 추진… 셀프 커스터디 지갑 규제 강화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브라질 중앙은행(BCB)이 스테이블코인 출금을 제한하는 규제를 제안했다고 암호화폐 미디어들이 30일 보도했다. 이 안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셀프 커스터디 지갑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하는 행위를 금지하려는 내용이다. 브라질의 외환 규제에 맞춘 조치로 해석된다.

BCB는 해당 제안에서 “외화 기반 토큰”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2022년 12월 시행된 암호화폐법에 따라 BCB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감독권을 부여받은 이후 마련된 규제 중 하나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투자 흐름도 기존 금융 기준에 따라야
이번 제안은 암호화폐 산업의 국제 자본 규정을 기존 투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외부 차입, 직접 외국인 투자, 브라질 외 자본 등도 기존 국제 자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화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환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안정성과 법적 준수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BCB는 이번 제안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2025년 2월 28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영향 및 규제 필요성
브라질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암호화폐 거래액 42억 달러 중 71.4%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테더(USDT)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면서도 시장 혁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움직임이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엄격한 규칙도 제안됐다. 이는 브라질 암호화폐 산업이 국제 자본 규정에 맞춰 운영되도록 보장하면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브라질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가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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