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2분기 순이익 $13억…美 국채 보유 $976억 “국가와 맞먹는 수준”
[블록미디어 J Meong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홀딩스(Tether Holdings Ltd.)가 2024년 2분기 13억 달러(약 1조7000억 원)의 순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과는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상쇄한 덕분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와 일대일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다.테더는 올해 암호화폐 랠리가 이어지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며 현재 USDT 토큰의 시장가치가 1140억 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대부분의 준비금을 미국 국채에 예치해 이자 수익을 얻고 있다. 현재 테더가 보유한 미국 국채 보유액은 976억 달러를 넘어섰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시가총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에 대한 우리의 노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와 맞먹는 수준이며, 어떤 민간 기업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며,”고 말했다.
테더는 분기별 실적을 회계법인 BDO가 발행하는 증명서로 공개하고 있지만, 이 증명서는 특정 시점의 재무 상태만을 보여주며, 회사의 전체 재무 기록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정식 감사와는 다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