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분산형 거버넌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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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분산형 거버넌스로 전환 … ‘창 업그레이드’ 시작
카르다노(ADA)가 ‘창(Chang)’ 업그레이드를 1일(현지시각) 완료했다. 이로써 2017년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시작한 레이어-1 블록체인 생태계는 분산형 거버넌스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창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됨에 따라 ADA 토큰 보유자들은 거버넌스 대표를 선출하고 개발 제안에 대해 투표함으로써 카르다노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공식적인 ‘카르다노 개선 제안(CIP-1694)’을 통해 헌법 위원회, 대리 대표(dReps), 스테이크 풀 운영자(SPOs)라는 세 가지 사용자 주도 거버넌스 기구를 설정했다.
앞으로 카르다노의 기존 창립 기관인 카르다노 재단, IOHK(옛 Input Output Global), 에머고(Emurgo)는 체인 업그레이드 혹은 ‘하드 포크’를 트리거할 열쇠를 소유하지 않는다. 대신, 이 책임은 새로운 거버넌스 그룹에 위임된다.
카르다노는 더 분산된 구조로 전환하는 일련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최신 사례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 산업의 분산화 이념과 더 잘 부합되게 하며, ADA에 추가적인 유틸리티를 부여하여 증권 규제 당국을 피할 방법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카르다노는 찰스 호스킨슨의 화려한 성격과 정기적인 발언으로 인해 암호화폐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스킨슨은 2014년 비탈릭 부테린 등과 함께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만들었으나, 곧 이 프로젝트에서 떠나 카르다노를 구축했다.
하드 포크는 블록체인의 발전에 필수적이며, 창 하드 포크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하드 포크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이미 진행 중이며, 임시 헌법 위원회가 카르다노의 거버넌스를 감독하도록 한다. 이 단계는 위원회의 블록체인 코드 변경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
두 번째 단계는 90일 내에 본격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거버넌스 기구들은 완전한 권한을 갖게 된다. “모두가 준비되고 충분히 정보를 얻으면, 이들은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조르지오 지네티(카르다노 재단 CTO)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카르다노 로드맵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며, 볼테르(Voltaire)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카르다노가 완전한 분산화를 이루기 위한 단계이다.
지넨티는 “카르다노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이며, 우리를 다른 체인들과 차별화하는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온체인 거버넌스를 가진 가장 큰 레이어 1 블록체인이며, 테조스(Tezos)와 폴카닷(Polkadot)과 같은 소규모 플레이어들이 이미 이러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진정한 분산형 레이어-1 목록에서 우리가 1위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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