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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업 라이엇, 2Q 순손실 $8440만…비트코인 채굴 비용 급증 탓


채굴 비용 1년 새 340% 급증…반감기와 해시레이트 상승 영향 


[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엇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실적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순손실 84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손실은 0.32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6달러 손실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이로써 회사는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보고하게 됐다.


라이엇은 이 같은 손실에 대해 “지난 4월 발생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비용이 급증한 게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의 2분기 비트코인 채굴량은 844 BTC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 4월에 발생한 비트코인 반감기로 채굴 보상이 이전 주기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비트코인 한 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비용은 5734달러에서 2만5327달러로 1년 사이에 340% 증가했다. 반감기와 함께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68% 상승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엇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100% 이상 상승한 덕분이다. 


라이엇은 2분기 해시레이트가 거의 두 배로 늘어 초당 22 엑사해시(EH/s)에 도달했으며, 2024년 말까지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 용량을 36 EH/s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엇은 경쟁사 비트팜스(Bitfarms)의 주식 약 1000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라이엇은 지난 6월 비트팜스에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으나, 이후 협상에서 철회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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