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앙은행 94% CBDC 도입 검토 중 – BIS 보고서

전 세계 중앙은행의 94%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86개 중앙은행 중 94%가 CBDC를 검토 중이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됐다.

미국의 일부 규제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CBDC 발행에 반대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은 분산 원장 및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주조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BIS의 이번 조사에서 중앙은행들은 금융 기관을 위한 도매용 CBDC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BIS 보고서는 “소매용 CBDC의 경우, 절반 이상의 중앙은행이 보유 한도, 상호운용성, 오프라인 옵션 및 무이자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IS는 이미 다양한 통화 간의 외환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매용 CBDC를 탐색 중이다. ‘프로젝트 리알토(Project Rialto)’라는 이름으로 BIS는 글로벌 중앙은행들과 싱가포르 센터와 협력해 효율적인 CBDC를 구현하고자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 외부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아 주류 결제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따라 중국, 나이지리아, 바하마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이미 자국의 CBDC를 출시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2022년 초 테라 루나 UST 붕괴 이후 로그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을 제한했다. 테라 루나 붕괴로 300억 달러 이상이 사라졌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테라 루나는 약 44억 달러의 합의금을 최종 결정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