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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디핀 “렌더, 아카시, 에이셔, 아이오넷” – 종목별 시가총액 및 경쟁력은?


[블록미디어 정윤재] 최근 웹3 생태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디핀(DePIN) 프로젝트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블록미디어는 블록체인 디핀 영역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6개 주요 프로젝트가 시가총액, GPU 용량, 주요 고객층, 그리고 서비스 비용 측면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본 글의 수치는 한국시간 8월 13일을 기준으로 한다.


웹3 디핀 영역에서는 렌더(Render, RNDR), 아카시 네트워크(Akash, AKT), 에이셔(Aethir, ATH), 아이오넷(io.net, IO), 노사나(Nosana), 넷마인드(Netmind, NMT)와 같은 프로젝트들이 각각의 강점을 내세우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 시가총액 및 완전희석시가총액(FDV) 기준


렌더는 35억 달러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아카시 네트워크와 아이오넷이 각각 8억7000만 달러와 5억 달러로 잇고 있다. 노사나는 1억7000만 달러로 가장 낮은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토큰이 전부 유통된 후의 시가총액을 의미하는 완전희석시가총액(FDV)으로 보면, 아이오넷의 시가총액은 45억 달러로 상승한다. 그 뒤를 이어 에이셔가 33억 달러, 아카시 네트워크가 1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과 완전 시가총액 사이 차이가 큰 것은 이후 발행될 토큰의 수량이 많음을 의미한다. 완전희석 시가총액과 시가총액의 비율은 에이셔(11.0), 아이오넷(9.0), 넷마인드(4.3), 노사나(2.1), 아카시(1.6), 렌더(1.4) 순으로 높았다.


# GPU 인프라와 가격 기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에이셔와 아이오넷은 각각 4만대 이상, 2만2000대 이상의 GPU 용량을 보유해 가장 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아카시네트워크와 노사나는 각각 400대와 500대로 상대적으로 적은 GPU를 보유하고 있다.


각 프로젝트는 주요 고객군에 따라 타겟을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아이오넷과 아카시 네트워크는 AI/ML(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엔지니어 및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반면, 렌더는 3D 아티스트와 엔지니어 등 리테일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디핀 서비스들이 주로 제공하는 엔비디아(NVIDIA)의 A100과 H100 GPU는 각각 암페어(Ampere)와 호퍼(Hopp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다른 세대의 제품이다. H100은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작업에 있어 A100 대비 높은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전력 소모가 증가했지만, 와트당 성능 면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발휘해 최첨단 AI 서비스 개발에 주로 채택되고 있다.



아이오넷과 아카시 네트워크는 A100 GPU를 각각 시간당 0.76달러, 0.78달러를 제시하며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H100 GPU에서도 아이오넷이 시간당 1.19달러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에이셔 또한 같은 비용을 제시했다. 아카시 네트워크의 H100 GPU 사용 비용은 시간당 1.49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A100과 H100 GPU는 모두 고성능 AI/ML 작업에 사용되지만, 기술적 특성과 활용 분야에서 차이가 있다. A100은 기존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작업에 적합하며, 비용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H100은 더 복잡하고 고성능을 요구하는 차세대 AI 모델 훈련과 대규모 병렬 처리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A100은 현재의 AI/ML 작업에, H100은 향후의 고급 AI 모델 개발에 주로 활용된다.


이들 프로젝트는 GPU 용량, 서비스 비용, 그리고 타겟 고객층에서 차별화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에이셔와 아이오넷은 대규모 GPU를 확보해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ML 기업 활용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반면 아카시 네트워크와 넷마인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형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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