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승인, 정치적 압력보다 실용적 접근 – 번스타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정치적 압력보다는 실용적 접근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을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가 보도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 암호화폐 법안인 SAB 121을 폐지하려는 법안을 거부한 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정치적 영향이 작용했다는 견해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인 가우탐 추가니와 마히카 사프라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 그들은 SEC의 이더리움 ETF 승인 결정이 정치적 압력보다는 실용적인 고려에 의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SAB 121 폐지 법안을 거부한 점을 고려할 때, 정치적 동기가 작용했다는 이론은 신빙성이 낮아 보이며, SEC가 더 실용적인 접근을 취해 법적 도전을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가들은 썼다.

SEC는 지난 5월 23일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주요 기업의 8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19b-4 양식을 승인했다. 그러나 발행자들은 거래 시작 전 S-1 등록 서류가 승인돼야 하며, 이 과정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분석가들은 SEC가 이더리움 ETF 승인을 강요받은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SEC는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 ETF와 동일한 규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