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비트코인 백만장자’ 급증 … 소액 보유자도 대폭 증가
[뉴욕=박재형 특파원] 2024년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의 큰 변동을 겪었으며, 3월 중순에는 73,000달러라는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많은 새로운 비트코인 백만장자를 탄생시켰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 데이터에서, 2024년 들어 약 2만 명의 새로운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등장해 현재 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수는 11만388개에 이르렀다. 이는 올해 초 8만9322개에서 2만1066개가 증가한 수치로, 백만장자 비트코인 지갑이 18% 증가한 것이다.
2024년 초,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2300달러였으나 현재 6만3591달러로 50% 이상 상승했다. 특히 9월 초 5만8967달러에서 시작해 7.8% 상승한 뒤, 9월 7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발표 직전 강한 매수세로 인해 17.95%까지 급등했다.
가격 상승은 백만장자뿐 아니라 소액 보유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100달러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 수는 1980만 개에서 2160만 개로 늘었고, 1000달러 이상 보유한 지갑 수는 890만 개에서 1037만 개로 증가했다.
고액 보유 지갑도 마찬가지다. 1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7414개에서 1만407개로 늘었다.
이처럼 비트코인 지갑 수의 증가와 시장 성장 간의 상관관계는 앞으로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