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디뱅킹’ 개입 드러나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내부 실행 핸드북의 기밀 문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연준이 암호화폐 산업의 디뱅킹(debanking)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해당 기밀 문서에 따르면, 연준은 내부 지침을 통해 직원들에게 ‘논란이 될 수 있는’ 고객(암호화폐 기업 포함)을 극도로 신중하게 다룰 것을 지시하고 있다. 루미스 의원은 오늘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Senate Banking Committee)의 디뱅킹 관련 청문회에서 이 문서를 공개했다.
문서에는 또한 ‘마스터 계좌(master accounts)’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는 은행들이 연준의 결제 시스템에 직접 접근하여 자금을 이동하고, 수표를 정산하며, 거래를 중개자 없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 산업과 협력하는 은행들에게 이 마스터 계좌는 전국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나 암호화폐 친화적인 Custodia Bank를 포함한 다수의 은행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이 계좌 접근이 거부되었다. 연준은 여전히 차별적인 조치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