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 줄줄이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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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회는 찬스다” …암호화폐 기업 줄줄이 IPO 추진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암호화폐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힘입어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IPO 물결을 예견하며,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이 다수의 IPO를 위한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미니, IPO 준비 박차
억만장자 쌍둥이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가 설립한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IPO를 신청했으며, 올해 안에 상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미니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과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미니에 대한 조사를 종료하고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이후 이루어진 움직임이다.
제미니의 상장 결정은 공동 창립자인 윙클보스 형제의 정치적 활동 증가와 맞물려 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회의에 참석, 암호화폐 정책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비트코인을 기부하기도 했다.
크라켄, 2026년 IPO 계획
제미니에 이어 크라켄(Kraken) 거래소도 2026년 초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크라켄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규제 환경이 더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크라켄은 최근 2024년 재무 실적을 공개하며 15억 달러의 매출과 3억8000만 달러의 조정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미니와 마찬가지로 SEC는 크라켄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며 암호화폐 규제 집행의 변화를 시사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크라켄은 SEC의 규제 압박으로 IPO 계획이 좌절됐었다. 크라켄의 공동 CEO 아르준 세티는 백악관 회의에 참석하며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크라켄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같은 기업들이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크라켄과 제미니 외에도 디지털 자산 수탁사 비트고(BitGo)가 2025년 하반기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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