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브니르 그룹,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 $6억 투자

[블록미디어 박재형 특파원] 홍콩 기반 투자사 아브니르 그룹(Avenir Group)이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에 5억 99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아베니르 그룹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기관 투자자로 자리 잡았다고 14일(현지시각) 외신들이 보도했다.

2024년 2분기, 아브니르 그룹은 아시아에서 두 개의 주요 비트코인 ETF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 투자자로 떠올랐다.

해당 투자 내역을 보면, 아브니르 그룹은 △블랙록의 IBIT ETF 531만9000주(1억8200만 달러 상당) △피델리티의 Wise Origin Bitcoin Fund(FBTC) 384만7000주(2억2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합산하면 약 3억8400만 달러 규모로, 아브니르 그룹이 비트코인 ETF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홍콩은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엄격한 규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아브니르 그룹의 대규모 비트코인 ETF 투자는 홍콩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과 맞물려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