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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이틀간 4.4억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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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이틀간 4.4억달러 유입… “바이 더 딥, 작동했다”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자금을 넣고 있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른바 바이 더 딥(buy the dip)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ETF는 지난 두 거래일 동안 순유입액이 4억 3800만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6월 초 이후 약 20% 하락했으며, 이는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이 배상받은 토큰을 매도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바이트트리(ByteTree)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찰리 모리스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상승을 지지한다”며 “이번 마운트곡스 등 공급 과잉은 곧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3월 최고 기록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주 마운트곡스 관리인이 채권자들에게 약 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반환하는 절차를 시작하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동시에 독일 정부가 이전에 압수한 5만 비트코인 중 일부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현지시간 9일(화요일) 최대 3.3% 상승해 5만8,100달러에 도달했다. 3월의 최고치보다 1만5,000 달러 낮은 수준이다.


페퍼스톤(Pepperstone)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공급 과잉이 큰 문제였으며,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매도와 관련된 오버행(잠재 매물) 이슈가 있었다”며 “시장은 이러한 코인들의 매도가 끝날 시점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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