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바이 더 딥’…BTC 급락한 21일, 투자금 $2.9억 유입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지난 21일 비트코인 현물 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IBIT)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 이상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서며 3억 달러 넘는 자금을 유입시켰다.
2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사이드(Farside)데이터를 인용, 지난 21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총 2억94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3억 29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순유입을 이끌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바이 더 딥)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록의 IBIT는 현물 비트코인 ETF 제품들 중 총 순유입액 230억 달러를 넘으며 선두를 달렸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2024년 IBIT가 VOO와 IVV로 알려진 뱅가드와 블랙록의 S&P500 지수 펀드를 제외하고 세 번째로 큰 ETF 유입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3.25% 하락하며 6만6975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5만9000달러에서 6만913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7만 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해 트레이더 젤레(Jelle)는 “소폭 조정은 예상된 일”이라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 ‘엠퍼러(Emperor)’역시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10월 20일 5개월 만에 최고 주간 마감을 기록한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해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