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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5.2K 돌파해야 하락 추세 종료 확인 – 비트파이넥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9월 초 5만4000 달러 아래에서 저점을 찍고 16% 반등했지만 아직 강세 추세 부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분석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24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와 공유한 노트에서 “비트코인이 3월 이후 가격 고점의 하향으로 특징지워지는 장기화된 하락 추세의 종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8월 최고가 6만5200 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은 현재 8월 25일 고점 6만5200 달러의 사정권에 들어서 있다”고 노트에 적었다. 그들은 “이 가격 수준이 중요한 이유는 비트코인이 3월 14일 사상 최고가 7만3666 달러를 기록한 이후 국지적/새로운 저점을 만들기 전에 한 번도 이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기술적 하락 추세의 정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000 달러 위에서 고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3월 20일에 6만780 달러 고점을 기록한 뒤 고점과 저점이 낮아졌다. 트레이딩뷰 차트의 하방향 추세선이 비트코인의 하락 추세를 가리킨다.



비트파이넥스의 분석가들은 “이는 9월 6일 국지적 저점 이전의 국지적 고점인 8월 25일의 6만5200 달러가 장기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8월 고점 6만5200 달러의 확실한 돌파는 하락 추세의 종료, 그리고 2023년 10월 3만 달러 아래에서 시작된 보다 폭넓은 상승 추세의 재개를 확인하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금융 시장 전반에 걸친 위험 추구 성향 회복은 6만5200 달러 돌파를 지지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코이널라이즈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만3500 달러를 넘어선 이후 누적 거래량 델타 지표가 평평해지고 있는 것은 현물 시장의 매수세 둔화를 가리키는 신호다. 글로벌 누적 거래량 델타 지표는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매수 및 매도량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대에서 새로운 범위가 형성되고, 일정 기간 다지기를 거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과정은 먼저 현물 매수에서 시작돼 이후 무기한 계약과 선물 시장 활동으로 이어졌던 과거의 유사한 가격 랠리 이후에도 목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물 시장의 매수세가 둔화된 것도 또 다른 주의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24일 오전 9시 49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72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2% 전진했다. 비트코인은 아시아 시간대 6만2737 달러까지 밀렸다가 다시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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