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K 회복에도 옵션 시장 단기 성향 약세 … 트레이더들 경계감 시사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금주 초 패닉 매도세에 의한 급락을 경험한 뒤 6만 달러 위로 반등했지만 옵션 시장은 단기적으로 여전히 약세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앰버데이터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7일과 30일 콜-풋 스큐는 모두 계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고 있다. 콜-풋 스큐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풋옵션(약세 베팅) 간 가격 차이를 측정한다.

비트코인이 전일 12% 급등했음에도 콜-풋 스큐가 여전히 마이너스인 것은 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풋옵션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비해 60일, 90일, 180일 스큐는 플러스 상태로 트레이더들이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 시간 9일 오전 9시 1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2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82%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2673.76 달러 고점을 찍고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