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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의 ‘진짜 이유’–번스타인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여론조사에서 앞서면서 발생했다고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이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을 포함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상관관계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시스테미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 심리에 트럼프의 승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해리스의 승리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적어도 즉각적인 시장 반응 측면에서는)”고 분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8월 4일 후보로 지명된 이후 비트코인은 3%의 가치를 잃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촉발된 급격한 시장 붕괴로 인해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아직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만 3,700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해리스의 폴리마켓 지분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으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6월의 약 7만 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은 암호화폐가 주요 선거 이슈로 떠오른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며 △국가 비트코인 금고 설립 △채굴자 지원 △재선 시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해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사리(Messari) 공동 창립자인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 등 주요 인사들도 트럼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2024년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약 2,5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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