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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 바닥 신호?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BTC)이 25(현지시간) 급락하면서 시장이 흔들렸지만, 일부 온체인 지표는 이번 하락이 ‘바닥’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 보도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7000억 달러 선을 유지하며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약 1조 달러가 증발했다. 하지만 시장 지표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으로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와이즈 유럽(Bitwise Europe)의 연구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쉬(Andre Dragosch)는 “암호화폐 투자 심리지수(Crypto Asset Sentiment Index)가 지난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강한 역발상 매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 파생상품 시장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가격대에서 위험 대비 수익 전망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하루 동안 18억 달러 규모의 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 32억 달러 손실 이후 최대치다.

특히, 비트코인을 155일 이하 보유한 단기 투자자들이 4만3600 BTC(약 39억 달러 규모)를 손실 상태에서 거래소로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규모의 손실성 매도였다.

이 같은 지표들은 시장이 극심한 공포 상태에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시점이 매수 기회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이번 조정을 바탕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