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애리조나주 상원 재정위 통과 … 공적 자금 10% 비트코인 투자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공적 자금을 이용한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현지 시간) 코인피디어 뉴스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상원 재정위원회는 최근 애리조나주가 공적 자금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SB1025)을 찬성 5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웬디 로저스 상원의원과 제프 웨니거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로써 애리조나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준비금에 포함하는 첫 번째 주가 될 가능성이 열렸다.

공적 자금”은 주 재무부와 연금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자산을 의미한다고 코인피디어는 설명했다. 재정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법안은 상원 규칙위원회를 거쳐 상원 전체 투표에 회부될 예정이다.

비트코인을 공적 자산으로 도입하려는 이 시도는 암호화폐를 경제 시스템의 한 축으로 편입시키려는 획기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리조나가 이 법안을 최종적으로 통과시킬 경우, 미국 내 다른 주에도 유사한 논의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텍사스와 펜실베이니아 등 최소 11개 주에서 현재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도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구상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