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정체 속 알트코인 강세 … 알트시즌 곧 시작?

[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강한 가격 저항에 부딪히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알트코인들이 강력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알트시즌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계속 높아진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일부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의 실적을 뛰어넘고 있다.

투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Alphractal)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흐름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알트코인에 대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화하면서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와 같은 주요 자산들이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알프랙탈은 지난 몇 달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트코인들의 뚜렷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61개 알트코인 중 44개가 비트코인의 실적을 상회했다. 반면, 지난 90일 동안 비트코인을 능가한 알트코인은 9개로 나타났다.

특히, 알프랙탈은 이더리움과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지배력 분석에서 2019년과 2020년과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알프랙탈의 분석은 알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여러 분석가들이 단기적으로 알트코인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알트코인 모두 바닥을 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가격 하락이 하락 추세의 끝을 의미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