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트펌프 친 암호화폐 대선 강령 채택–암호화폐 단속 중단 및 혁신 옹호 약속

[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미국 대선을 4개월 앞두고 공화당의 ‘선거 컨트롤 타워’인 공화당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는 대선을 위한 2024년 당 강령(party platform)서 암호화폐 혁신을 옹호하는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채택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올해 연방 선거를 앞두고 2024년 GOP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공화당의 사회적 이슈 대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우선’ 정책과 일치하는 여러 입장을 채택했다.

특히 올해 트럼프가 강하게 주장한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을 보호하는 특정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플랫폼의 3장에서 당의 암호화폐에 대한 헌신이 포함되어 있다. 혁신을 옹호함으로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강령은 “공화당은 민주당의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암호화폐 단속을 종식시키고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창설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령은 또한 시민들이 자신들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암호화폐를 자체 보관하며 정부의 감시와 통제 없이 거래할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Castle Island Ventures)의 파트너인 닉 카터는 월요일에 공화당 강령에 대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트윗했다. 탭룻 위자드(Taproot Wizards) 고문인 댄 헬드는 이 강령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암호화폐 자산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같은 반-암호화폐 인사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종신형을 선고받은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석방하겠다고 다짐했다.

공화당은 또한 여러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인공지능(AI) 혁신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AI 혁신을 저해하고 이 기술의 개발에 급진적인 좌파 사상을 강요하는 조 바이든의 위험한 행정 명령을 철회할 것”이라고 문서는 밝혔다. “공화당은 자유로운 표현과 인류의 번영에 뿌리를 둔 AI 개발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강령은 불법 이민자 추방, 인플레 종식, 전기차 전환 중단 등도 채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