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결제약정, 8월 이후 최저 … 투기적 거래와 레버리지 감소 신호
Open Interest divided by Market Cap (Glassnode)
아울러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미결제약정 비율은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이 역시 시장 내 투기적 거래와 레버리지가 급감했음을 강조한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10시2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823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81% 올랐다. 전일 저점은 8만1529달러, 이날 아침 고점은 9만933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이 최근 급감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에 투기적 거래와 레버리지가 크게 축소됐음을 시사했다.
코인데스크는 5일(현지 시간)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현재 41만3000BTC(360억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라고 보도했다. OI는 미결제 선물 계약에 할당된 총 자금을 나타내는 것으로 비트코인 시스템 내 레버리지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러한 계약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따라서 가격 왜곡을 제거하기 위해 비트코인 기준으로 미결제약정을 분석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측정 방식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전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54만6000BTC에서 41만 3000BTC로 감소했다. 감소분 중 상당 부분은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미결제약정의 청산, 특히 ‘베이시스 트레이드’(선물과 현물 가격 차이를 이용한 거래) 포지션 축소가 차지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10만9000달러 부근 사상 최고가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며 7만8000달러까지 급락한 뒤 반등을 시작해 5일 아침 한때 9만 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최근 상승장이 레버리지가 아닌 현물 거래에 의해 주도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미결제약정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12개월 만에 최저치인 10만BTC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크게 줄었음을 의미하며,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 투기적 활동 감소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미결제약정 비율은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이 역시 시장 내 투기적 거래와 레버리지가 급감했음을 강조한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10시2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823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81% 올랐다. 전일 저점은 8만1529달러, 이날 아침 고점은 9만933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