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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물 압박에도 강세 요인 유효 … 거시적 요인 + 전통시장 위험 성향 – 코인데스크


비트코인이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 및 독일 정부의 지속적 매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거시경제적 요인과 전통 자산시장의 위험성향에 힘입어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 시간)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주간 17% 이상 하락하며 밈 코인과 인공지능(AI) 관련 디지털 자산 등 고위험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큰 그림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잠재적 매물이 소화되면 비트코인이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G-7 경제 확장 국면

세계 경제 확장기에는 비트코인과 주식과 같은 성장 민감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금 배치 의지가 강화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종합 선행 지표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의 비공식 그룹인 G-7은 현재 높은 금리 속에서도 경제 확장 국면에 있다. TS 롬바드는 이 지표가 100을 넘어 상승 중임을 지적하며, 이는 G-7 경제 성장세가 추세를 상회하고 있으며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CPI 보고서와 연준의 자신감

미국 노동통계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11일 발표되며 전년 대비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월의 3.3% 상승보다 둔화된 수치다.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는 연준의 2%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진전을 의미하며, 기준 금리 인하 근거를 강화할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올해 초부터 CPI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해 암호화폐 시장 가치를 높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경제학자들은 7월 5일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CPI 보고서가 우리의 예상과 일치하면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의 기술주 낙관론

월스트리트가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최소 저항선은 상방향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NDX)와 S&P 500(SPX) 간 비율이 신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2017년 초부터 비트코인은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일 때 NDX/SPX 비율 상승에 맞춰 가파른 랠리를 펼쳤다.



이 밖에 소셜 미디어에서 우려하는 미국 주식 시장의 잠재적 붕괴 가능성은 근거가 부족하다. TS 롬바드는 “미국의 마진 부채(margin debt)가 증가할 때마다 주식 시장에 버블이 형성된다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현재 마진 부채는 주식 시장 시가총액보다 적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높은 금리가 레버리지 증가를 방해하기 때문이며, S&P 500과 나스닥 선물에서의 투자자 포지셔닝도 중립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과거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조정을 거쳐 강세장을 연출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금년 4월 반감기를 경험했다.


뉴욕 시간 9일 오후 1시 39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759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6%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59.88 달러까지 전진한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5만5240.58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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