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114

비트코인 고래, 2주 간 3만 BTC 매집

비트코인(BTC)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1만 BTC이상 보유한 고래들이 지난 2주간 3만 BTC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예산 중립적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행정명령이 투자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추가 매도세와 변동성을 초래했다. 시장 반응은 미국 정부가 비축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지난 2주간 1만 BTC에서 10만 BTC를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3만 비트코인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약세 속에서도 시장 전환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명 분석가 알리는 이같은 차트를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 비트코인, 시장 심리와 펀더멘털 간 괴리

비트코인은 9만 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8만 5000달러라는 중요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심리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결정적인 돌파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하락세는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무역 전쟁 확대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반응으로 보인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규제 우려가 결합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이 변동성을 겪고 있다.

산티멘트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3만 비트코인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와 대조되는 움직임이다. 역사적으로 고래의 매집은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보통 공포와 불확실성이 클 때 매수해 다음 시장 움직임에 대비한다.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고래 매집이 지속된다면 회복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범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