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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급등, 바빌론의 BTC 스테이킹 개시 영향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UTC)에 바빌론 랩스(Babylon Labs)가 비트코인(BTC) 스테이킹 메인넷 1단계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기 관리 스테이킹을 통해 코인을 에치할 수 있게 됐다.


바빌론의 발표 직후 90분 안에 비트코인 거래 한 건당 평균 수수료가 급상승했다. 블록 857905에서 8달러 26센트이었던 거래 수수료는 블록 857911에서 급격하게 132 달러까지 치솟았다.


바빌론은 트위터를 통해 “바빌론 프로토콜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분 증명(POS) 시스템에 직접 스테이킹하고 전체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현재는 ‘계약 잠금’ 단계로 실제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추후 단계에서는 POS 체인을 출시해 여러 POS 블록체인에 스테이킹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바빌론의 발표로 인해 스테이킹 총 가치 잠금(TVL) 최대치인 1,000 BTC(6,070만 달러)에 도달했고, 이 단기 유입으로 인해 거래 수수료가 급증했다. 1만 2,710명의 스테이킹커와 2만 610건의 위임이 포함됐다.


이날 거래 우선 처리를 위해 사용자가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거래 수수료 경쟁이 발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도 바빌론의 프로토콜 출시가 수수료 급등의 원인임을 확인했다. 크립토퀀트의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갑작스러운 수수료 급등이 바빌론 프로토콜과 관련된 거래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킹 한도 도달 후,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다시 1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비록 일시적인 수수료 급등이 기존 비트코인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었지만, IntoTheBlock의 마케팅 디렉터 빈센트 말리파르드는 이 현상이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채굴자들은 낮은 평균 거래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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