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CH) 두 자릿수 급등 … 마운트곡스 우려 과장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됐던 비트코인캐시(BCH)가 29일(현지 시간) 두 자릿수 랠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BCH는 뉴욕 시간 오전 9시 42분 코인마켓캡에서 453.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83% 올랐다.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457.97 달러로 기록됐다.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 대한 BCH 상환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BCH 가격이 랠리를 펼치는 것은 마운트곡스발 잠재적 매물 압력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던 것임을 보여준다.

시장에선 마운트곡스의 BCH 상환이 이뤄지면 BCH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BCH를 받는 즉시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었고 그동안 BCH 가격은 부진을 나타냈다.

그러나 트럼프의 내슈빌 연설 이후 전반적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BCH도 상승 흐름을 탔고 BCH에 대한 대규모 숏포지션이 청산되면서 BCH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크립토폴리탄은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BCH 포지션은 모두 339만 달러며 이중 거의 100%, 332만 달러가 숏포지션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