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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애국이다–브라이언 암스트롱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트럼프가 판세를 바꿔버렸습니다. 미국 정치인 누구도 이제 비트코인이 내재가치가 없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비트코인매거진이 전한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말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미국적인 것이다(owning #Bitcoin is pro-America)”



쉽게 말해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 애국”이라는 겁니다. 비트코인은 미국적인 실험이고, 이를 확장하는 것이고, 서구 문명을 넓히는 길이라는 주장합니다.


비트코인을 ‘국산품’ 이라는 단어로 바꾸면 1970년대 새마을운동 구호가 되고, 중국에서 일고 있는 국수주의 구호가 됩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작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3 행사에 참여했을 때 일입니다. 부대 행사가 많이 열렸는데요. 거기서 기이한 파티 공고를 하나 봤습니다.


‘육식주의자들을 위한 비트코인 나이트’


커다란 스테이크를 즐기며 비트코인의 미래를 얘기하자는 겁니다. 이 말 속에는 미국 보수층에 확산하고 있는 ‘깨어난 정신 바이러스(Wake Mind Virus)’에 대한 비판이 숨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이 미국을 망치고 있으며, 그게 다 좌파들이 퍼뜨리는 깨어난 정신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일갈한 적이 있습니다.


다양성, 포용, 공정(DIE, diversity, inclusion, equity)이라는 이데올로기가 미국을 파괴한다는 것인데요. 머스크와 DM을 주고 받는다는 가드 사드(Gad Saad) 박사는 이걸 ‘기생충 마인드’ 라고 불렀습니다. 대학생과 젊은 진보주의자들이 정신을 좀먹는 바이러스를 퍼뜨려 극단적 좌파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과격한’ 주장을 합니다.


가드 사드 박사 같은 우파들 눈에는 동물권을 위해 채식주의자가 되고, 성별 표기란에 남, 여, 외에 ‘젠더X’ 란을 만드는 것이 미친 짓이라는 거죠.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중에 육식주의자가 많고, 백인이 많고, 남성이 많다는 주장을 하는 분도 봤습니다.


트럼프로 돌아가보죠. 트럼프는 미국 비트코인 채굴기업 CEO들을 만나 “앞으로 채굴되는 비트코인이 모두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미국을 둘로 갈라 놓고 있는 극우의 물결이 비트코인에 애국주의 딱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암스트롱이 어떤 맥락에서 저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극단적 비트 맥시의 주장을 연상시킵니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의 말을 들어보시죠. 백서의 그 유명한 구절입니다.


“신뢰가 아닌 암호학적 정리에 기반해 제3자의 개입 없이 양 당사자가 직접 결제를 할 수 있는 전자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What is needed is an electronic payment system based on cryptographic proof instead of trust, allowing any two willing parties to transact directly with each other without the need for a trusted third party)


이 말을 정치 언어로 의역해봤습니다.


“대의 민주주의가 아닌 독립적인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기반해 정당의 개입 없이 모든 유권자가 직접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전자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술은 정치적 중립이지만, 기술을 다루는 사람들은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술을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인화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지, 국가를 위한 것은 아니니까요. 비트코인 매매를 억압하는 국가 시스템에 저항하는 것은 나의 자유를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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