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규제 압력 불구 솔라나 ETF 추진 의지 강력
[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솔라나(Solana) ETF 출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규제 당국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 이코노미에 따르면, 반에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엄격한 암호화폐 ETF 승인 기준에도 굴하지 않고 있다. 특히 솔라나와 같은 알트코인을 다루는 ETF에 대해 SEC는 시장 조작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SEC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Cboe 글로벌 마켓의 반에크 솔라나 ETF 관련 규제 서류가 웹사이트에서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투자자들에게 “솔라나 ETF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확인했다.
반에크의 솔라나 ETF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회사는 SEC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ETF 승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겔은 솔라나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상품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C는 이전에 솔라나를 포함한 많은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한 바 있다.
반에크의 솔라나 ETF 출시 계획이 다시 발표되자 한때 솔라나의 가격이 급등하며, 150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과 솔라나에 대한 투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규제 장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거래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ETF 승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시각이 변화함에 따라 결국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성숙해짐에 따라 솔라나 ETF 승인은 더 많은 알트코인 ETF의 길을 열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에크의 솔라나 ETF 추진은 회사의 혁신에 대한 의지와 암호화폐 투자 미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 시도가 성공할 경우 다른 암호화폐 ETF 승인에도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