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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은 괜찮다?…미국 빅뱅크,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 증가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대형 은행들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형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로 인해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는 중소형 은행, 지역 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가치 하락이 대형 은행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상업용 부동산 대출 문제는 소형 은행의 문제로 여겨졌으나, 대형 은행들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임대 목적으로 사용되는 부동산 대출에서 두드러진다.


대형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 1000억 달러 이상의 비거주 상업용 부동산 대출 중 4.4%가 연체 또는 부실 상태에 놓여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아래 표 참조)



반면, 소형 은행들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연체율은 1% 미만이다. 이는 소형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와 대출 구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대형 은행들은 높은 금리에 민감한 임대 부동산 대출에서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


대형 은행들은 이미 오피스 대출 손실에 대비해 상당한 충당금을 쌓아두었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오피스 대출에 대한 대형 은행들의 충당금 비율은 평균 8%로, 은행의 평균 손실 충당금 비율인 2% 미만을 훨씬 상회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과 금리의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대형 은행들이 겪는 부실 대출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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