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wise CIO 매트 호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은 메가트렌드”
비트와이즈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이 간과된 메가트렌드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1년 반 동안 수백 개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것이다.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호건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지난 몇 달 동안 기업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구입하고 보유하는 아이디어를 깊이 탐구했다”며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트렌드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는 진정한 메가트렌드”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이 단발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전략은 세 가지 이유로 인해 메가트렌드로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 대기업의 역할
첫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세계 시가총액 기준으로 220위에 불과하지만, 2024년에 채굴된 모든 비트코인보다 훨씬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에 채굴된 비트코인은 21만 개였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5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호건은 메타와 같이 마이크로스트래지보다 20배 더 큰 기업들이 이 전략을 채택할 경우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본다.
# 70개의 기업들
두 번째 이유는 이 트렌드가 이미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부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코인베이스, 블록, 테슬라, 세믈러 사이언티픽 등을 포함한 70개의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유량을 제외하더라도 이들 기업은 총 14만1539 BTC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도 비트코인 거래소 트레이드 펀드(ETF)를 운영 중인데, 현재 비트코인 가격으로 약 39억 달러 상당의 4만575 BTC를 보유하고 있다.
# 회계 기준
세 번째 이유는 기업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을 채택하지 않은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수용은 기업의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된 평판 리스크를 줄여줬다.
또한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새로운 규칙인 ASU 2023-08을 시행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 원칙(GAAP) 보고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회계 처리하는지를 변화시켰다. 이전에는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그 가치를 책정해야 했지만 상승할 때는 가치를 기록할 수 없었다. 새로운 규칙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가치를 기록하고 이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세믈러 사이언티픽, 리믹스포인트가 지난주에 추가로 비트코인을 구매함에 따라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는 이미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이 트렌드를 따를지 주목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