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디지털, 2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주가 8% 급락
[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의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목요일(1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 8%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마라톤은 2분기 매출이 1억451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FactSet)에서 예상한 1억5790만 달러를 밑돈 것이다.
마라톤은 2분기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적용전 이익)도 전년의 3580만 달러 이익에서 8510만 달러 손실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여러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능력이 저하되었고, 반감기 이벤트가 채굴업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프레드 티엘(Fred Thiel) 마라톤 디지털 CEO는 성명에서 “2024년 2분기 우리의 BTC 채굴은 예기치 못한 장비 고장과 글로벌 해시레이트 상승, 그리고 4월 반감기 이벤트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현재 31.5 엑사해시(EH/s)라는 사상 최대 채굴력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2분기 채굴한 비트코인의 51%를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매각했지만, 최근에는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시장에서 매입하고 모든 BTC를 보유하는 전략으로 재전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마라톤은 2만 개 이상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티엘 CEO는 “우리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속도와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구조를 재정비했다”며 향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출처: 블록미디어